전체 글65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벤자민의 특이설정으로 보여주는 삶의 의미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920년대 말, 미국 뉴올리언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18년 11월 11일, 전쟁이 끝난 날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아기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80세 노인의 외형을 가진 채 태어난 것입니다. 아이의 아버지, 토마스 버튼은 기형적으로 태어난 아이를 보고 경악하고 맙니다.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여 아이를 몰래 거리로 내던집니다. 하지만 아이는 우연히 흑인 노부인 퀴니에게 발견되었습니다. 퀴니는 뉴올리언스의 한 양로원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벤자민의 기이한 외모에 놀라지만, 아이를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퀴니는 벤자민을 "신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 보낸 아기"라고 여기며, 정성껏 보살피게 됩.. 2025. 2. 23. 세상의 편견에 맞선<꼬마돼지 베이브>,베이브에게서 배우는 삶의 철학 세상의 편견에 맞선 영화는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여러 마리의 돼지들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중 한 어미 돼지가 낳은 새끼 돼지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 작은 새끼 돼지 한 마리가 홀로 남게 됩니다. 이 돼지가 바로 우리의 주인공 베이브입니다. 어미와 형제들을 잃고 슬퍼하던 베이브는 어느 날, 호겟 농장의 주인인 아서 호겟에게 보내집니다. 아서 호겟은 마을에서 열린 축제의 돼지 무게 맞히기 이벤트에서 베이브를 상품으로 받았고, 그는 베이브를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가 키우기로 합니다. 호겟 농장은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베이브는 처음으로 자신의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먼저 플라이는 농장에서 일하는 보더콜리 품종의 양치기 개이고, 그녀의 남편이자 농장 우두머리 개 렉스가 있습니다. 그리.. 2025. 2. 21.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꾸뻬씨의 행복 여행>,행복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꾸뻬는 런던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는 중산층 남성입니다. 그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아름답고 지적인 여자친구와 함께 행복한 듯 보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뻬는 환자들을 상담하면서도 늘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듣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나름의 고민이 있지만, 정작 그들에게 "행복하냐?"라고 물으면 망설이거나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그는 상담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스스로도 점점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꾸뻬는 깨닫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한가?",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떠오르면서 삶이 무료하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는 단순히 이론적으로 행복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기로 결심합니.. 2025. 2. 20. 부모님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유쾌한 모험<꼬마니콜라>,우리도 한때 니콜라였다 부모님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유쾌한 모험 니콜라는 프랑스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자라나며,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과 즐겁게 지냅니다. 니콜라는 부모님의 사랑을 의심해 본 적이 없으며, 현재의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학교에서 니콜라와 함께하는 친구들은 개성 넘치는 아이들입니다. 장-클로드는 울보이고, 외스터는 늘 먹는 것을 좋아하며, 알셉은 힘이 세지만 똑똑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친구인 조프루아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으스대며, 조아킴은 막내 동생이 생겨서 항상 피곤해합니다. 이들은 함께 말썽도 부리고, 장난도 치며 하루하루를 흥미진진하게 보냅니다. 어느 날, 니콜라는 부모님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가 무언.. 2025. 2. 19. 우편배달부와 시인의 우정<일 포스티노>, 언어와 시가 전하는 삶의 울림 우편배달부와 시인의 우정 1950년대 초, 이탈리아의 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마리오 루오폴로는 특별한 재능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그는 어부였던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아 직업을 찾다가 마을에서 우편배달부로 일할 기회를 얻었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수행합니다. 그의 주요 업무는 한 칠레에서 정치적 망명을 온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에게 이 편지를 배달하는 일이었습니다. 네루다는 공산주의 성향으로 인해 칠레에서 추방당한 상태였고, 그의 팬들은 세계 곳곳에서 그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마리오는 매일 네루다에게 배달하며 점차 시인과 친해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네루다가 그를 그저 단순한 우편배달부로만 여길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시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2025. 2. 18. 과거를 회상하는 토토의 서사<시네마천국>,영화<시네마천국>의 감상포인트 과거를 회상하는 토토의 서사 영화는 로마에서 성공한 영화감독 살바토레가 한밤중에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연락한 어머니는 고향 마을 시칠리아에서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토토는 깊은 상념에 빠지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하나둘 떠오릅니다. 이야기는 1940년대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린 살바토레는 영화를 사랑하는 소년으로, 마을 유일의 영화관 '시네마 천국'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는 알프레도와 가까워집니다. 토토는 영사실에서 알프레도를 도와주며 영화의 마법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당시 가톨릭 신부는 영화 속 키스신이나 선정적인 장면을 검열하여 삭제하곤 했습니다. 토토는 신부가 검열한 장면들이 궁금했지만, 그 .. 2025. 2. 17.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