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로 인생을 변화시킨 두 여자 줄리 앤 줄리아
이 영화는 줄리아 파일드와 줄리 파웰 두 여성의 삶을 교차로 보여주며 진행됩니다. 줄리아 차일드는 1949년,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하게 됩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풍부한 요리 문화와 맛있는 음식에 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우고 싶어 하였습니다. 줄리아는 남편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프랑스 음식의 깊은 맛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녀는 프랑스 요리에 푹 빠지게 되고,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전문적으로 배우기로 결심합니다. 남편의 지지 속에 르 코르동 블루요리 학교에 등록하지만, 이 학교는 여성보다는 남성 요리사들을 위한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줄리아를 가볍게 보던 교장 마담 브레스톤과 교수들은 그녀의 열정과 노력에 놀라게 됩니다. 줄리아는 남자들 틈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실력을 쌓아 나가며 점점 성장해 갑니다. 줄리아는 요리를 배우면서 친구 시몬 벡과 루이스 베르톨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함께 프랑스 요리를 영어로 소개하는 요리책을 집필하기로 합니다. 당시 프랑스 요리는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전문적인 요리책도 없었기 때문에 줄리아는 이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요리책 집필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에서 계속 원고를 수정하라고 요구하고, 공동 저자들과의 의견 충돌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줄리아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요리에 열정이 가득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레시피를 연구하며 책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남자들 틈에서 기죽지 않고 요리에 대한 사랑한 그 열정 하나로 레시피 집필 역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며 해 나갑니다. 한편, 줄리아의 남편 폴은 미국 정부에서 반미 활동을 조사하는 매카시즘 광풍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는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며 충성스럽게 봉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받게 되고, 결국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폴이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에도 줄리아는 요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요리책 출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게 됩니다. 결국 그녀의 요리책 프랑스 요리의 기술은 1961년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둡니다. 줄리아 차일드는 이후 TV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연구가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줄리파웰은 2002년 뉴욕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정부기관에서 전화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점점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지만, 줄리는 여전히 인생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고민합니다. 남편 에릭 파웰은 그녀를 사랑하고 응원하지만, 줄리는 자신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답답해합니다. 줄리는 우연히 요리하는 즐거움을 다시 떠올리고, 자신에게 목표를 설정하기로 합니다. 그녀는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고 영감을 받아 1년 동안 524개의 레시피를 모두 따라 해 보는 블로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블로그 이름은 줄리 & 줄리아 프로젝트로 정하고, 매일 요리를 하고 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합니다. 줄리는 처음에는 요리에 미숙하지만, 점점 실력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도전은 순탄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상시에 자주 접해보지 못한 낯선 식재료는 그녀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선사 헸고, 로브스터를 직접 손질해야 하는 레시피를 보고 엄두가 나지 않고 조금 떨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불조절이 필요한 소고기 요리를 하다가 실수로 태워버리기도 하는 등 요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패하고 좌절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요리를 하며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합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서 배움의 시간 역시 많아지고 요리를 하는 실력 역시 일취월장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블로그는 점점 인기를 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무기력한 현대인에게 그녀의 도전의 과정이 담긴 블로그는 많은 영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가 점점 유명해지면서 기자들의 관심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줄리는 블로그 운영과 요리를 병행하면서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남편과의 관계도 위기를 맞게 됩니다. 남편 에릭은 그녀가 블로그에만 집중하면서 자신과의 관계가 점점 소홀해지는 것에 불만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줄리는 블로그에 대한 집착을 조금 내려놓고, 현실에 좀 더 집중하며 요리를 즐기면서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의 여유로움에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남편과도 다시 화해하게 되며, 블로그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하는 데 성공합니다. 줄리 파웰은 블로그 덕분에 유명세를 타고, 출판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하게 되고, 나중에는 영화화까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끈 장면이 나오고, 영화는 요리라는 소재를 통해 두 여성의 인생을 변화시킨 내용을 교차하며 마무리됩니다. 요리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감동적인 결말을 맺게 됩니다.
요리의 감각적 연출 및 인생의 레시피
영화 줄리 앤 줄리아에서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로 등장하게 됩니다. 줄리아 차일드는 미국 출신이지만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며, 프랑스 요리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요리 레시피 및 조리 장면과 음식에 관한 장면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며 장면장면 요리 하나하나 집중하게 되는데, 그녀의 대표적인 요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뵈프 부르기뇽이라는 소고기 와인찜은 영화에 거 가장 중요한 요리 중 하나로 프랑스의 전통 요리인데, 소고기를 레드 와인과 함께 천천히 끓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게 하는데, 줄리 파웰이 이 요리를 만들면서 요리에 대한 도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달걀을 이용한 프랑스 전통디저트 수플레도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난도가 있는 요리로 줄리아 차일드가 초반에 요리를 배우면서 수플에의 섬세한 조리법을 익히게 됩니다. 줄리 파웰이 고생했던 랍스터 테르미도르는 크림과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요리로 요리에 초보였던 그녀가 랍스터를 직접 손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초보 요리사가 느끼는 고충과 또 이를 극복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장면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뽀따주 파르망띠에는 감자. 대파수프로 프랑스의 가정식인데, 감자와 대파를 사용한 부드러운 수프로 편안한 집밥을 상징하는 요리로 등장합니다. 이처럼 줄리아 차일드는 단순히 요리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프랑스 요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레시피를 만들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줄리아의 레시피와 요리가 스크린을 가득 채울 때마다 그 풍미마저 관객들에게 전달할 정도로 인상적인 요리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음식의 색감, 질감, 조리과정이 굉장히 정교하게 묘사되었고, 요리가 완성되는 순간 마케라 앵글과 조명이 음식이 정말 맛있게 보이도록 공들여서 촬영하여 연출합니다. 또한 이러한 음식들이 조리되는 소리, 예를 들어 기름에 튀기는 소리,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 및 질감을 표현하는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빵에 소리를 입혀 굉장히 사실적이지만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요리의 시각적, 청각적 재미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선사하였기 때문에 이 작품은 요리 영화로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요리는 사실 시대를 초월하는 삶의 주제로, 줄리아의 레시피의 영향을 줄리가 받으면서 두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시대를 번갈아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줄리아 차일드가 요리를 배우는 장면과 그 요리의 결과물을 줄리 파웰이 따라 하는 장면이 교차되었고, 줄리아가 요리책을 출판하는 장면은 줄기가 블로그에서 인기를 얻는 장면이 연결됩니다. 이러한 편집 방식 덕분에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갔지만 요리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고, 유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보여주면서 두 주인공의 삶을 같이 공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시대임을 색감과 조명을 이용하여 차이를 주었고, 시간적, 물리적 거리감을 보여주면서 비슷하지만 서로는 각자의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요리 선배 줄리아 차일드의 훌륭한 레시피로 인해 줄리 파웰이 요리에 도전하게 되면서 초보 요리사의 요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실패를 반복하지만 그 속에서 배움이 있었던 그녀는 결국 성공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즐거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단조롭고 무료했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정표 역할도 하였습니다. 결국 자신의 꿈을 좇아 요리 레시피를 만든 줄리아 차일드의 결과물을 통해 평범한 삶을 살아간 줄리 파웰이 진정한 삶의 의미와 도전을 하게 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레시피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모습은 결국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결국 진정한 인생의 레시피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며 본인의 인생을 개척했던 두 주인공의 삶으로 보여주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결국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삶의 레시피의 찾아 완성하길 희망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